주차하다 차 긁었을때 긁으면

주차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차량 긁힘 사고, 당황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처음 겪는 상황이라도 이 글을 참고하면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고 발생 시 첫 대응

차량을 긁었거나 긁힌 흔적을 발견했다면, 먼저 상대방에게 연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락처를 남기고 사과의 뜻을 전달하면 추후 처리가 원활해집니다. 상대방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하고, 사고 현장 및 손상 부위를 사진으로 남겨 증거를 확보하세요. 이는 향후 보험 처리나 합의 과정에서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보험 처리 vs 현금 합의

사고 처리 방식은 크게 보험 처리와 현금 합의로 나뉩니다. 현금 합의는 보험료 인상 부담이 없지만, 수리비가 생각보다 높게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긁힘이 심하지 않은 경우 30만원 내외로 현금 합의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범퍼 교체 등이 필요하다면 50만원 이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험 처리를 하면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지만, 나중에 보험금을 환입하면 무사고 기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차 자기부담금과 예상 수리비를 비교해 더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 처리 절차

보험 처리 시에는 가해자가 자신의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하고 피해자에게 접수번호를 알려줍니다. 피해자는 이 접수번호를 가지고 원하는 정비소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리 기간 동안 대차(렌트카) 이용이 필요하다면 보험사에 요청할 수 있으며, 대차를 원하지 않을 경우 교통비로 대체 지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교통비는 렌트카 비용의 약 35% 수준이니 참고하세요.

과실 비율과 특수 상황

일반적인 주차 중 접촉 사고는 가해자 과실 100%인 경우가 많지만, 이중주차와 같은 특수 상황에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중주차된 차량을 밀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밀은 사람의 과실이 80~90%, 이중주차 차량 과실이 10~20% 정도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 긁힘 사고는 운전자라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적절한 대처 방법을 선택하세요. 정확한 증거 확보와 신속한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름길입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주차 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좁은 공간에서는 더욱 주의하여 운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