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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종 점 차이 본문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가 악성화되어 생기는 피부암의 일종으로, 일반적인 점과 혼동되기 쉽습니다. 악성 흑색종은 피부 표면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약 3분의 2는 정상으로 보이는 피부에서, 나머지 3분의 1은 기존 점에서 성장합니다. 이처럼 위험한 흑색종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일반 점과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ABCDE 법칙으로 구별하기
흑색종을 의심할 때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ABCDE 법칙입니다. A(비대칭): 병변이 좌우 비대칭적인 모양을 보이는 경우, B(경계):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고 들쭉날쭉한 경우, C(색상): 한 병변 내에서 갈색, 검은색 등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을 보이는 경우, D(크기): 직경이 0.6cm 이상으로 큰 경우, E(변화):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나 색이 변하거나 출혈, 궤양 등의 변화가 있는 경우입니다. 일반 점은 대체로 대칭적이고 경계가 명확하며 단일 색상을 보이는 반면, 흑색종은 이러한 특징들과 반대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한국인에게 흔한 흑색종 유형
한국인의 경우 원래 가지고 있던 점에서 흑색종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주로 발바닥이나 발톱과 같은 말단부에 흑색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인은 발바닥 및 손발톱 밑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흑색종 유형이 가장 많으며, 이 유형은 서양인과 달리 자외선 노출과 관련 없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손발바닥의 불규칙한 점이나 손발톱의 갈색 또는 검은색 선 형태가 나타나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조기 발견의 중요성
악성 흑색종은 병기가 1기인 경우 수술만으로 95%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3기 이상으로 진단이 늦어지면 5년 생존율이 50% 이하로 예후가 불량합니다. 흑색종은 피부암 중 전이를 가장 많이 일으키며 림프절, 뼈, 폐, 간, 비장, 중추신경계 등 어느 장기로도 전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자가 검진을 통해 피부 변화를 관찰하고,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점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존 점의 모양, 색상, 크기 변화가 있거나 가려움, 출혈 등이 동반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