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선종이란

저도 선종은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흔히 발견되는 ‘선종성 용종’의 한 종류로, 세포가 정상과 다르게 약간만 변형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선종은 대장 점막에 생기는 양성 종양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부가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저도 선종의 특징과 위험성

저도 선종(저등급 이형성 선종)은 세포의 비정상적 변화가 비교적 약한 단계로, 고도 선종(고등급 이형성)보다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낮습니다. 실제로 저도 선종의 약 50%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크기 변화 없이 유지되며, 3% 정도만 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수년(5-10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선종의 분류와 관리 방법

선종은 현미경 소견에 따라 관상선종, 융모선종 등으로 나뉘며, 관상선종이 가장 흔하게 발견됩니다. 선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개수가 많거나, 고도 이형성이 동반된 경우에는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저도 선종이더라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추가 용종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즉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과 생활 관리

지방이 많은 음식, 음주, 흡연, 비만 등은 선종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반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40세 이후에는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요약

저도 선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암성 용종’이지만, 암으로 진행하는 비율은 낮으며,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면 대부분 안전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대장암 예방의 핵심입니다.